박근혜대통령이 오는 6월4일로 취임100일을 맞는다.
박대통령은 "100일이 어떻게 지나갔을지 모를 정도"라며 "신이 나에게 48시간을 주셨으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했을 텐데 출발이 늦다 보니 100일이라는 게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통령취임100일에 즈음해 "희망의 새시대를 열어가자"던 박대통령의 활동을 정리한 영상이 나왔다.
싸이의 <젠틀맨>을 패러디한 영상 <아임 마더 파더 젠틀맨>은 임기초부터 터지기 시작한 개성공단문제, 오락가락한 대북정책, 윤창중·윤진숙 등 인사논란, 방미과정에서 아파치헬기구입약속·GM통상임금발언, '시간제일자리'발언 등 박대통령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또 5.16쿠데타에 대한 박대통령의 입장, '유신'시절을 연상케하는 최근의 5.18역사왜곡 등도 언급했다.
영상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유린한 유신독재·파쇼통치 부활의 책임 △미국따라 핵전재의 먹구름을 몰고온 사대매국, 반북호전 핵태의 책임 △민생공약·복지공약을 뒤집고, 노동자·서민의 생활을 파탄시킨 책임을 지고 박대통령이 지난해 기자들앞에서 했던 말 "저는 오늘로 대통령직을 사퇴합니다"로 마무리된다.
이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