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도파주시 임진각망배단앞에서 ‘민족통일대회(6·15공동선언발표 13주년기념 민족통일대회)’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민주당,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주최로 열렸다.
정부의 남북공동행사 불허방침에 따라 남측위원회가 북과 별도로 행사를 진행했다.
남측위원회는 남북화해와 협력에 민간교류가 이바지했다며 정부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이창복남측위원회상임대표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중단된 남북 관계의 번흥과 다양한 교류 추진 문제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겠습니다"며 북측위원회에 회담을 제안했다.
행사를 마친 후 임진각에서 통일대교남단까지 참석자들은 행진하며 6·15공동선언 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대련은 SNS에 “비록 민족공동으로 진행하진 못하지만 실로 오랜만에 평화와 통일의 한반도기가 가득가득 펄럭이고 있습니다!”며 “곧 민족공동행사도 당국회담도 열리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민족통일대회와 어버이연합의 충돌을 우려해 경력 1천명을 현장에 대기시켰다.
김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