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대학생 평균 데이트비용 1회 4만5000원'
최근 아르바이트전문 포털사이트인 알바천국에서 전국의 2537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평균 데이트비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학생 평균 데이트비용은 1회 4만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비용 1회평균지출분포를 살펴보면 무려 62.5%가 3~5만원의 비용을 지출한다고 했고 이어 3만원 미만(16.2%), 5~8만원(11.4%), 10만원이상(1.4%) 순으로 조사됐다.
데이트비용중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은 식사가 66.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차-디저트(10.9%), 술(7.2%), 영화(6.2%), 쇼핑(5.5%), 공연 및 스포츠(3.5%)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알바천국에서 조사한 대학생의 한달생활비와 용돈이 각각 42만원, 37만9000원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1회 데이트비용인 4만5000원은 적지 않은 금액이다.
연인이 가장 얄미울 때 “당연히 네가 내야지”
데이트를 하면서 상대가 가장 얄미울 때는 ‘당연히 상대방이 낼 것으로 생각할 때’(35.9%)가 1위로 꼽혔다.
2위는 ‘이번엔 내가 냈으니 다음엔 네가 사’(17.9%)였으며 ‘말로만 내가 낼게라고 하면서 눈치 볼 때’(13.5%), ‘상대방이 계산할 때까지 모른 척 할 때’(11.8%), ‘상대방이 내겠다고 하면 안 말릴 때’(11.7%)가 차지했다.
“좀 더 여유있는 사람이 부담해야”
데이트비용부담에 대해서 전체 조사대상 대학생중 절반가량(48.2%)은 ‘성별에 관계없이 경제력이 좋은 사람이 더 부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교제기간이 늘면서 데이트비용부담에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남학생은 ‘더 줄었다’(62.3%)고 답했고, 여학생은 ‘더 늘었다’(70.4%)고 응답해 연애 초반에는 남학생이 주로 비용을 부담하고 이후 여학생의 부담이 늘어나는 결과가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