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은 민간인출입통제선의 줄임말이다.
또 코리아반도비무장지대의 남방한계선으로부터 남쪽으로 5~20km의 거리를 동서로 잇는 선, 북방에 대한 민간인출입이 통제되는 곳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서울희망청년연대에서 8월 17~18일 1박2일간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일대 민통선기행을 떠난다.
참가자들은 분단체험학교에서 분단체험영상을 보고 문수산성북문을 시작으로 해병대제7검문소를 지나며 머머리섬(유도)를 관찰한 뒤 강령포-조강포-쌍룡대로-애기봉통일전망대 등을 지나면서 휴전선 해설사의 해설을 듣는다.
다음날은 문수산성을 등반하고 신미항전 나라를 지킨 무명열사의 묘를 찾아서 강화 광성보를 체험하는 것으로 평화기행이 마무리된다.
이밖에도 임용호사무국장의 통일강연과 문수산정상에서의 ‘통일풍선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민통선평화기행 기획을 맡은 이민경씨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나라는 없다”며 “우리 세대는 전쟁을 교과서로만 봐왔지만 이번 민통선기행을 통해 직접 역사의 현장을 방문해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또 “이번 기행으로 마음 속에 간직한 통일의 염원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통선평화기행』의 필자 이시우시인은 책에서 서해의 백령도부터 동해의 고성까지 민통선지역을 10여년을 답사하면서 '민통선을 기행하는 일 자체가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작은 실천임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기행신청은 8월10일까지 온오프믹스(www.onoffmix.co.kr)와 페이스북페이지이벤트(www.facebook.com/SeoulHopeYoung)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행사프로그램은 분단체험문학관(www.cclcamp.c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