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8일 대거 임명한 신임부대변인단에서 청년부대변인 2명의 부적절한 과거언행이 드러나 이들이 자진사퇴했다.
김진욱 전부대변인은 최근 몇년간 트위터를 통해 '일베' 등 극우커뮤니티의 표현을 사용하며 노무현 전대통령과 민주당 문재인의원을 비하했다.
박원순서울시장 등 야권정치인에 대한 조롱은 물론 진보당(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에 출마한 김지윤후보를 향해 “한명숙하고 박근혜, 이정희 못봤냐? 여자가 날뛰면 나라가 망한다. 쓰레기같은 X, 발끈했냐?”라는 여성비하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김진욱 전부대변인과 함께 청년부대변인에 임명된 경기성남시의회의원이었던 권락용도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문제 등과 관련해 두차례 당론을 거부해 이미 당원협의회에서 제적된 신분이었다.
새누리당측은 당 청년국에서 추천한 인사를 그대로 임명해 문제전력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박소현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