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친일파검색 가능해져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친일파인사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민족문제연구소는 국치일인 8월29일 0시를 기점으로 친일파인명사전 앱 발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친일인명사전은 2003년말 국회에서 친일인명사전편찬을 위한 기초조사예산이 전액 삭감되자, 네티즌을 중심으로 모금캠페인이 전개돼, 단 11일만에 삭감액이자 모금목표액인 5억원전액을 모으는 등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 2009년 발간됐다.
그러나 총3000여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과 30만원이라는 고가의 가격으로 인해 개인뿐만 아니라 공공도서관이나 학교의 사전보급률이 저조했던 문제가 있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를 시정하고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앱으로 제작된 친일인명사전이 쉽게 사전을 활용하고 전파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일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개발비용과 종이책보급등의 여러사정을 고려야여 앱의 가격을 1만으로 책정했으며 경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건당 약5000원)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시민역사관건립기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이폰은 9월말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현재 안드로이드폰은 구매가 가능하다.
이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