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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서 교사 3만명이 파업을 벌였다.

 

이들은 미국 민주당의 신자유주의적 교육정책과, 나아가 미국대선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미국의 보수적인 양당체제에 의문을 제기했다.

 

시카고의 교사와 학교직원 3만명은 시카고시장 이매뉴얼의 교육개혁안에 반발해 시카고 중심가를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고 이는 25년만의 파업이다.

 

이들은 자립형사립고 확대 및 정부지원 확대, 학생성취도평가와 연동된 교사평가제도 시행, 고용안정 후퇴, 수업일수 연장을 핵심적인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 파업은 미국의 이슈로 급부상했지만 이 사안에 대해 민주당과 보수당 모두가 비슷한 입장에 서있어 보수적인 양당체제의 한계라는 평을 받고 있다.

 

공화당 롬니후보는 교사들의 파업을 비판하는 한편 이매뉴얼시장을 지지하고 있으며, 오바마대통령은 롬니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면서도 이번 파업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미국연방정부는 애초부터 시카고정부의 교육개혁안을 지지해왔으며, 민주당은 이번 갈등으로 노조의 지지와 기부금이 축소하는 것을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명기자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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