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민주당(민주통합당) 박혜자의원은 지난 7월말 현재 대학생 학자금 연체금액은 총3211억으로 연체건수는 11만633건, 평균연체율은 7.52%라고 발표했다.
박혜자의원이 교과부(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일반학자금대출연체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평균연체율은 강원이 가장 높은 10.05%, 제주 9.45%, 충북 8.66%, 전남 8.55%, 경남 8.54%, 충남 8.45%, 울산 8.10%, 경북 7.96%, 전북 7.82%, 인천 7.85%, 경기 7.8%, 대전 7.74%, 광주 7.63%, 부산 7.3%, 대구 6.42%, 서울이 가장 낮은 6.62%를 기록했다.
일반학자금대출연체율은 2009년 3.45%, 2010년 4.12%, 2011년 7.07%, 2012년 7월 7.52%로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박의원은 "특별시나 광역시 지역보다 '도'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의 연체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며 "지역출신 학생들의 일반학자금대출 연체율감소를 위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민병주의원은 24일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기준으로 정부학자금대출을 받고 신용유의자가 된 학생이 올해 8월을 기준으로 3만743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07년 3785명에 비해 10배 증가한 수치다.
‘일반상환학자금'(정부보증학자금대출 포함) 대출자가 원금이나 이자를 6개월이상 연체할 경우 신용유의자로 등록되고, 신용유의자가 되면 신용카드 발급 등 각종 금융거래가 제한된다.
민형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