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총학생회와 고대일반대학원총학생회는 21일 오후1시 고려대안암캠퍼스본관앞에서 대학평의원회 정상화촉구와 학내민주주의 회복을 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원익 대학원총학생회장은 <대학평의원회는 대학운영과 행정을 감시하는 기구다. 그토록 바라왔다. 하지만 평의원회 구성과정에서 옳은 목소리를 내는 학생들은 배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 교수, 교직원, 비정규직노동자, 강사까지 모두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고 공정히 반영돼야 한다. 그러려면 총장이 일방적으로 위촉한 의원구성이 아닌 자체적으로 선발해 구성해야 하고 이 과정에는 어떤 개입도 없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종훈 총학생회장은 <평의원회에 학생대표로는 두 명이 선출돼있다.>면서 <학생들이 원했던 대학평의원회이지만 쓸모없는 요식행위만 한다면 보이콧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곤 해직강사는 <그동안 평의원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평의원회에 교수뿐 아니라 학생, 대학원생, 강사, 노동자 등 모두 포함되어야 한다. 교원이 아닌 사람이 3000명인데 아무도 선출된 사람이 없다. 이들의 의사는 반영되지않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교원지위회복과 평의원회구성 정상화가 다름이 아님을 나타냈다. 


이날 고려대대학원총과 고려대총학은 학내민주주의회복에 첫 발판이 될 수 있는 대학평의원회를 정상화할때까지 무기한 보이콧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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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사진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