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후보는 이날 오후 공평동캠프에서 열린 청년자문단발대식에서 "우리세대보다 훨씬 도전정신과 모험심이 강하고 능력도 많은 청년이 좌절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사회시스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전정신, 모험심이 강하고 능력이 많은 청년들이 좌절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사회시스템 탓"이라며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는 경제시스템 △계층간 이동이 차단된 시스템 △균등한 기회를 주지 못하는 교육시스템 △산업화 시대에나 맞는 구체제 등이 청년세대들을 힘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여기에 좌절하면 안 된다"며 "사회문제점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요구하는 동시에 개인이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고 각박한 세상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 각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너무 앞만 보고 양적 성장을 하다보니 다른 사람은 경쟁자다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를 바꿔야 한다"며 "함께 세상에서 살아가는 공동체, 사람이 소중하다는 느낌이 '품격있는 나라'가 아닌가. 이제라도 품격을 찾고 사람이 사람으로 인정받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문제는 청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문제"라며 "함께 모여 동료에게 속 시원히 털어놓고 상대방도 가지고 있는 고민과 극복방법을 얘기하는 등 서로가 서로를 도우면 문제점을 조금씩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청년자문단들은 무대앞으로 나와 북을 3번 친 뒤 자신이 원하는 대한민국의 상을 밝혔고 안후보도 북을 크게 3번 친 뒤에 "청년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송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