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친근한 대학생들에게 지면에 인쇄된 신문은 생각보다 읽을 기회가 없다.
이런 흐름속에서 대전지역대학에서는 신문읽기강좌를 개설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고 대전 언문연(언론문화연구원)이 발표했다.
언문연은 올해 1학기까지 대전지역의 한남대, 대전대 등 4개대학이 신문읽기강좌에 참여했으며 내년부터 카이스트와 충남대, 배재대, 백석대, 백석문화대도 강의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의 신문읽기강좌는 2010년부터 언문연이 신문읽기운동본부를 출범시킨 후 신문읽기의 한 방안으로서 추진된 것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감각적 영상언어로 정보를 주고받는 대학생들에게 인쇄매체인 신문을 읽게 함으로써 분석력, 논리력, 창의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문읽기강좌는 현직기자가 책임강사를 맡아 진행할 뿐 아니라 각분야별로 경험이 풍부한 언론인 6명이 특강강사로 참여하는 팀티칭(Team teaching)형태로 진행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언문연은 '지역언론이 건강해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역언론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로 지역언론, 언론인을 위한 세미나, 언론문화강좌, 언론관련문화사업등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 충남지역대학들로 신문읽기강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