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8일 개봉한 다큐멘터리영화 'MB의 추억'이 7일을 기점으로 1만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서 독립영화로 주목할만한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MB의 추억’은 정치결산코믹다큐멘터리로 5년전 유난히 뜨거웠던 17대 대통령선거의 MB와 우리의 모습을 담았다.
제작사측은 “압도적인 표차로 MB를 청와대에 입성시킨 유권자와 그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줬던 MB, 그리고 놀랍도록 닮아있던 그와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고 ‘MB의 추억’ 스토리를 밝혔다.
'MB의 추억'이 단순히 이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유권자를 각성시키는 영화로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고 있다.
관객들은 'MB의 추억'의 상영관수가 11개관밖에 되지 않자, 거주지역 극장을 빌리는데 나섰다.
이 영화의 공식블로그를 통해 ‘5명이상 관람’을 신청하면, 1인당 4000원을 받고 영화영상파일을 보내주는 ‘공동체상영’(1~14일)도 진행하고 있다.
배급사측은 극장대관·공동체상영을 신청한 관객이 현재 2000명을 웃돈다고 밝혔다.
해외공동체상영도 활발해 현재까지 접수된 해외공동체상영은 12곳이며,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등지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