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립대학 최초의 공공기숙사가 단국대천안캠퍼스에 생긴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사학재단은 20일 저소득가구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부지내에 총사업비 192억원을 투입해 928명 수용규모의 사립대학 공공기숙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립대 공공기숙사 건설지원은 지난해 12월 ‘주택시장정상화 및 서민주거안정지원방안’에서 논의된 것으로 올해 6월 4개대학(단국대, 경희대, 세종대, 대구한의대) 6개사업이 우선 선정됐다.
이중 단국대천안캠퍼스 공공기숙사는 21일부터 공사가 시작해 2014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숙사비는 월평균 19만원 수준으로 기존 사립대학기숙사(약25만원)보다 저렴하게 책정된다.
다음달에는 경희대와 세종대가 공공기숙사착공에 들어가고, 내년 1월에는 대구한의대가 공공기숙사 건설을 시작한다.
한국주택신문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나머지 3개학교도 뒤이어 착공을 시작해 2014년부터 저렴한 사립대학공공기숙사가 운영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사립대학공공기숙사 건립을 위해 국민주택기금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