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입시특혜 논란으로 사퇴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최순실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대학뉴스 기사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차은택과 미르·k스포츠 재단 관계자들을 만나 미르재단의 주력사업인 프랑스 요리학교 에꼴페랑디 분교 논의를 한 것으로 보이며 논의의 최종 결정자는 최순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지난해 말 최 전 총장이 차씨와 미르재단 관계자 7~8명과 함께 <한·불 수교 130주년>사업에 대한 모임을 가졌다.>며 <검찰 수사에서 최 전총장이 차은택, 미르재단과 연관이 있었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르재단은 4월 에꼴페랑디와 MOU를 체결하고 <에꼴페랑디에 한식을 정규과정에 포함시키고 서울에 해외 분교를 설립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대통령도 지난3월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행사에서 <에꼴페랑디가 한식과 창조적 융합을 통해 세게에 진출하는 것을 모색하고자 한국에 요리학교를 세우고 에콜페랑디 안에 한식과정을 만드는 것은 의미가 큰 일>이라며 미르재단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말을 했다.

검찰은 최 전 총장과 차은택, 미르재단, 최순실의 연관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한편 집무실과 공간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