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책임자들의 청문회가 연일 진행되는 가운데 박대통령이 세월호참사 당일 머리손질하는데 90을 허비했다는 증언이나와 국민들을 경악케 하고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대통령은 당일 최순실이 소개시켜준 미용실원장에게 화장과 머리손질을 받았다. 심지어 미용실 원장은 <민방위복장과 어울리게 머리를 일부러 부스스하게 연출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2년째 거리로 나선 유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故최진혁군의 어머니 고영희씨는 <이나라의 어머니라면 내자식이 죽어가는데 올림머리하느라 90분을 사용할 수 있겠나>라며 <그시간에 내자식이 죽어간것을 생각하면 쥐어뜯어버리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뒤에 얼마나 큰 진실이 감춰져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전원구조됐다는 소식을 듣고 어머니들은 기뻐서 진도로 뛰어갈 때 대통령은 쇼를 위해 화장과 머리를 했다는게 억장이 무너진다>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또한 <충분히 구조할 수 있는 상황에 한마디한 했으면 살릴 수 있는건데 그걸 하지 않아 300여명이 그대로 죽었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던 김현정씨도 <7시간의 진실이 꼭 밝혀져야 한다>며 왜 우리가 아이들을 그렇게 보내야 했는지 밝혀지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