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부터 자유무역협정(FTA)강좌를 운영하는 대학에 대한 지원액을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7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지역FTA활용지원센터워크숍’에서 기획재정부가 “FTA 관련 인력을 늘리기 위해 추진돼 온 대학 FTA강좌를 개선키로 함에 따라 한학기 단위로 열리던 강의를 1년단위로 바꾸고 대학별 지원한도도 두배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무역분야 퇴직인력의 경험을 활용하기 위한 FTA전문컨설턴트양성교육을 내년에도 계속 지속해 3차례에 걸쳐 FTA전문컨설턴트 120명을 양성할 방침이다.
더불어 그동안 중소기업진흥공단, 원산지관리원 등에 위탁했던 ‘FTA닥터’ 컨설팅사업을 관세청과 중기청으로 이관해 전문성을 살려 차별화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4월에도 대학FTA강좌 개설 대학교 책임교수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FTA강좌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대, 충남대, 조선대 등 대학에 총4억원이상을 지원해 FTA의 필요성과 관련된 강좌를 개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역 FTA 활용지원센터, FTA 컨설턴트,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