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강원도립대 전체학생중 63.3%인 658명에게는 `0원' 등록금 고지서가 발급된다.
등록금을 내는 학생도 한학기에 30만원정도만 내면 된다.
16일 강원도립대는 도비지원 8억8000만원을 비롯해 국가장학금 확보액 12억9000만원, 외부장학금 6000만원 등 총장학금지원액 22억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기준 등록금수입액 24억원의 9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등록금 실질인하가 가능해 강원도립대학 2013학년도 학생 1인당 평균등록금이 32만원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사립대학교 한학기 평균등록금 380만원대의 10%도 안 되는 수준으로 도립대학이 등록금 인하정책을 추진하기 전인 2011년도 1학기보다 91% 인하된 것이다.
또 내년에 학생 658명에 대해 등록금 전액면제도 가능해 전체학생중 63.3%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등록금 0원의 혜택을 누릴 예정이다.
강원도가 재정을 지원하는 강원도립대는 등록금을 인하한 결과 올해 전체지원자는 전년보다 5.3%, 내신성적 1~3등급 입학생은 26% 증가했고 등록 취소자는 63% 감소하는 등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원도립대학 원병관총장은 “무상등록금은 목표가 아닌 지역명품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현재 추진중인 대학발전방안을 적극 추진해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윤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