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삼성동 아셈별관에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한국사학진흥재단과 국·공유지를 활용해 대학생연합기숙사를 건립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학생연합기숙사는 8월 열렸던 기획재정부 물가장관회의의 후속조치로 이뤄지게됐다. 캠코가 소유한 국·공유지를 기숙사 건립부지로 사용하고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사학진흥기금을 이용, 시세보다 저렴한 기숙사를 건축해 대학생에게 공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금리가 낮은 국민주택기금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높은 하숙비와 기숙사비로 고통받는 대학생들을 위해 양 기관의 고유기능 및 업무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의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생과 대학생을 자녀로 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