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교육과학기술부)가 경영부실대학으로 한북대∙경주대∙송호대 등 3곳을 더 지정했다.
교과부는 2013학년도 학자금대출제한대학 중에서 실태조사를 통해 재학생충원율, 장학금지급률 등의 지표와 구조조정의지 등을 적용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12개교가 됐다. 이는 2010년부터 지정된 경영부실대학은 총21곳이었지만 지정해제 2곳, 자진폐교 1곳, 퇴출된 4개교와 대학간 통폐합을 통해 해제된 9개교를 제외한 개수다.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면 학자금대출이 제한되며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입학정원을 채우기 용이한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학생증원이 불가능하다.
또 교과부의 경영컨설팅후 결과에 따라 입학정원감축이나 학과통폐합, 내부구조조정 등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2년간 이행해야 한다.
과거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 대학 중 교과부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요구를 만족시키고 지정해제된 대학은 2곳에 불과하다.
이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