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까지 400개의 연구단선정
교과부(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보다 3조8707억원(7.3%)이 늘어난 57조1344억원으로 올해 예산을 책정했다. 이중 고등교육예산은 7조2316억원이다.
이 중 2조7500억원은 등록금인하를 위한 국가장학금올 쓰일 예정이며 BK21(Brain Korea 21)과 WCU(World Class University, 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를 합친 후속사업인 2단계 WCU사업에 2915억원이 편성됐다.
BK21사업은 세계수준의 대학원육성과 우수연구인력양성을 위해 석·박사과정학생 및 신진연구인력(박사후 연구원 및 계약교수)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고등교육인력양성사업이었다.
BK21에서는 주로 대학원생장학금이나, 신진연구인력지원비, 또는 국제행사, 사업운영경비 등을 지원했으나 부당하거나 편법을 동원한 실적부풀리기 사례도 발생했으며 평가기준자체가 모호하거나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WCU사업의 경우 노벨상수상자 등 연구역량이 탁월한 해외학자를 대학에 유치하여 대학교육 및 연구력을 강화하고, 미래국가발전핵심분야의 연구촉진 및 인력양성을 목표로 시행됐다.
그러나 일에서 수준미달의 석학을 초청하거나 최소국내체류기간을 지키지 않는 등 규정미달사례가 발생하면서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됐다.
즉 2단계 WCU사업은 대학원생 지원을 중심에 뒀던 BK21과 연구단지원이 중심이었던 WCU를 통합한 사업으로 예산규모가 2915억원이다. BK21은 총2000억원이 투입됐으며 WCU사업의 경우 660억원이 투입된 바 있다.
2단계 WCU사업은 3가지유형으로 나뉘는데 1유형은 대학원연구경쟁력강화에, 2유형은 대학원생연구장학금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3유형은 대학원의 특화된 교육과정에 지원된다.
Ⅰ유형에서는 30개 사업단을 선정해 총411억원, Ⅱ유형은 140개 사업단에 2100억원, Ⅲ유형은 인턴십프로그램 등 사회니즈(needs)에 대응하는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각사업단에 배정되는 예산의 크기는 7~8억원에 육박한다.
게다가 교과부가 전체 사업단의 70~80%인 350~400개 사업단을 올해 5~6월쯤 선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많은 대학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