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의 신설로 교과부(교육과학기술부)의 명칭이 교육부로 변경된다.
김용준인수위원장은 15일오후 서울삼청동인수위사무실에서 현행15부2처18청을 17부3처17청으로 개편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공표했다.
박당선인의 공약대로 과학과 교육이 분리돼 미래창조과학부가 신설됐으며 과학이 빠진 교과부는 교육부로 바뀐다.
교과부가 2개의 독립된 부처로 분리된 만큼 대학업무를 전담하는 부처가 어디가 될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대학업무에 대한 내용은 공표되지 않았다.
김위원장은 “오늘 발표내용은 부처신설·폐지에 관한 것일 뿐, 부처내 구체적인 기능배분은 조속한 시일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MB정부가 추진한 정부부처의 구조조정을 통해 탄생했다. 기존의 교육부(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를 합쳐 교과부(교육과학기술부)를 만들고, 일부 R&D(연구개발)기능은 지식경제부로 이관됐다.
당시 MB정부는 교육과 과학의 융합으로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지만 교육과 과학이라는 다른 분야를 함께 운영하던 교과부는 상대적으로 과학기술에 소홀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미 R&D(연구개발)와 ICT(정보통신기술)를 맡게된 미래창조과학부가 대학업무까지 맡는 거대부처가 될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