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젊은이들이 한달평균 4끼를 굶는 것으로 조사돼 모든 연령층중 가장 높은 결식률을 보였다.
3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2양곡연도 양곡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20대후반(25~29세)은 월3.8끼를, 20대초반(20~24세)은 월3.7끼를 굶어 모든 연령층중 결식횟수가 가장 많았다.
10세미만은 결식횟수가 월1회가 미만이었으나 10대후반(2.0회)에서 다시 결식률이 높아진 뒤 20대후반(3.8회)에 정점을 찍었다.
상대적으로 생활이 안정된 30대초반(3.2회)부터는 결식률이 감소해 30대후반(2.8회), 40대초반(1.8회) 등 나이가 많아질수록 줄어들었다.
성별로 보면 20대초반 여성은 월4.0회 식사를 하지 않았고, 20대후반 여성이 월4.5회 굶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결식횟수가 가장 많았다.
남성은 20대초반이 끼니를 많이 걸러 월평균 3.3회 결식했고, 20대후반에선 결식횟수가 월3.1회였다.
보건복지부 '2011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20대의 아침식사결식률은 37.4%로 전체 연령층 평균(20.3%)보다 훨씬 높았다.
결식률은 1일전·2일전 아침식사여부에 ‘아니오’로 응답한 대상자수를 전체로 나눈 비율로 복지부의 건강영양조사는 통계청조사와는 달리 커피나 우유만 먹었어도 본인이 ‘끼니를 굶었다’고 생각하면 결식으로 간주한다.
윤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