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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보인 크림슨(www.thecrimson.com)에 따르면 하버드대강의실내에서 학부학생들에게 노트북사용을 금지하는 교수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현지시간 19일 전했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강의로 유명한 하버드대 마이클샌델교수가 학생들의 강의실노트북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하버드교내에서 노트북사용금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또 하버드와 컬럼비아대학의 일부 전문대학원에서는 강의실내 인터넷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하버드대 교수들의 움직임은 온라인교육시스템인 ‘EdX’를 선보이며 의욕적으로 인터넷수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학교측의 방침과 대조적이다.
앨리슨시먼스 철학교수는 금지시킨 이유를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검색유혹과 노트북자판소리 모두가 수업방해요소라고 했다. 특히 시먼스교수는 노트북을 사용해 필기하면 개념을 이해·종합하기보다 모든내용을 그대로 받아치기만 하는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
하버드대에 방문교수로 역사학을 가르치는 새뮤얼지프 브라운대교수도 “강의중에 노트북이 놓여 있으면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이 어렵다”며 노트북은 교수와 학생간소통을 가로막는다고 지적했다.
김준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