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15시 인천국제공항에 국정농단주범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입국했다. 해외도피 245일만이다. 

도착직후 수갑을 찬채 이화여대특혜입학과 삼성전자특혜지원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정씨는 <어머니로부터 들은대로만 알고 있었다.> 또는 <잘 몰랐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특히 이화여대특혜입학비리에 대해 <대학에 가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며 <입학취소를 인정한다.>고 무책임하게 말함으로써 특혜논란에 다시금 불을 붙였다. 

귀국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기가 혼자 있다보니 오해를 풀고 해결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귀국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외 보모와 아들의 체류비용, 변호사선임비용을 비롯한 최순실의 재판과 관련된 모든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했다. 

서울중앙지검에 압송된 정씨는 조사를 마친 후 서울남부구치소에 유치됐다. 검찰은 6월1일 구속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한다. 이대비리, 삼성뇌물수수, 최씨일가의 해외은닉재산 등  사안이 중대하고 조사할 내용이 많다는 점에서 영장청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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