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사드(THAAD)배치의 유력후보지로 거론되는 대구근교 대구대학교에서 프랑스 평화운동가 제하흐 알리의 평화를 주제로한 강연이 열렸다.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위한희망나비˃와 대구대학교 사회과학학술모임˂역지사지˃의 공동주최로 이루어진 이강연에서 알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를 주제로 사드(THAAD 배치가 한반도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 핵을 보유한 제국주의국가들이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에 사드(THAAD)를 배치하는 것은 곧 미국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것이며, 한반도를 항상 전쟁의 위험 속에 놓는 일이다>라며 <한반도의 평화는 전세계비핵화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핵확산금지조약은 불평등조약이며, 그것의 상임이사 5개국은 핵을 보유하는 것을 인정하며 중동과 아시아에 정치적 패권을 휘두르는 것이 현상황>이라며 <핵무기문제의 본질은 5개국이 우선적으로 비핵화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로 <외국군주둔>을 꼽으며 <군대의 다른 나라 파견은 국제법, 유엔헌장상의 불법이지만 유엔의 결정권이 핵을 보유한 5개국에 있다>고 지적하며 <유엔의 조직상 군대보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분쟁이 일어난 곳에 유엔안보리상임이사국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군대를 파견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얼마전, 광화문을 방문해 유민아빠 김영오씨를 만난 알리씨는 <평화의 정신 8가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평화란 전쟁이 없는 세상을 넘어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까지 포함해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라고 말하고 <세월호사건의 부당함과 시민이 연행됐던 비민주적인 조치>에 대한 <민중의 실천>을 강조했다.

 

한편 제하흐 알리는 지난해 여름 유럽평화기행<나비의꿈> 기간중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수요집회에 파리나비로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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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사진들


김아름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