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공무원연급개혁반대를 위한 연가투쟁이 확정됐다.


전교조는 오늘 여의도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8일 진행된 총투표결과 63%의 조합원이 참여해 67%찬성표를 얻어 연가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교조중앙집행위원 24명의 삭발과 변성호위원장의 단식농성을 시작으로 전교조의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전교조는 <24일 연가투쟁과 총파업의 성공을 위해 현장을 더욱 힘차게 조직할 것>이라며 <민주노총과 함께 사람을 이윤추구의 도구로 간주하는 비인간적인 정권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의 영역에서 묵묵히 일해 온 공무원들이 국가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있다>며 <막대한 연기금을 전용한 정부가 사과는 커녕 공무원들을 세금도둑으로 내몰면서 더 내고 덜 받고 더 오래 내고 더 늦게 받는 공무원연금개악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적연금강화로 국민의 노후를 지켜내겠다>며 <끝없는 전교조탄압과 법외노조화시도를 막아 참교육의 의지를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전교조가 요구하고 있는 사항들은 세월호진상규명, 공무원연금개혁중단 및 공적연금강화, 전교조법외노조화중단 등이다.


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