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영화과에 재학중인 배우 고경표가 24일 건대근처 상가에서 1인피켓시위를 통해 영화과통폐합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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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근처 1인시위중인 고경표 (출처: 네이트 킹왕짱 이슈)


이어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건국대학교 영화과가 학교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통폐합위기에 놓여있다˃며 ˂말이 쉬워 통폐합이지 사실상 학과폐지나 다름없는 방침˃이라고 비판했다.


또 통폐합되는 영상과와 영화과에 대해 ˂지향점이 너무나도 다르고 작업환경도 다르다˃, ˂이를 반박해도 학교에선 막무가내 안면몰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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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경표가 올린 트위터 글 (출처: 네이트 킹왕짱 이슈)

  

계속해서 그는 학교측이 통폐합의 이유로 취업률을 든것을 지적하며 <예술교육을 취업률로 옭아매다니요. 억지논리로 밀어부치다니요. 너무나 부당한 처사가 아닐수 없다>며 분하고 원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건국대의 <2016학년도 학사구조개편안>은 단과대학단위모집과 학부제폐지하고 학과제를 강화하고 취업률이 주된지표인 경쟁력평가를 통해 상위학과의 모집정원을 늘려간다는 내용으로 사실상 취업률높은 학과를 중심으로 통폐합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앞서 이같은 개편안이 교무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에서 통과되자 총학생회와 학과대표 등 학생들은 20일 집회를 열고 학교당국의 일방적 구조조정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학교측과 학생들의 학내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