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선체인양을 촉구하고 세월호참사진상규명을 위한 도보행진단이 경기 안산부터 전남 진도 팽목항까지 450km걸어 14일 도착했다.
416가족협의회는 지난달 26일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철저한 진상규명, 강력한 책임자처벌,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참사 재발방지대책 수립,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는 대한민국 건설˃을 강조하면 출범을 알렸다. 이들이 꾸린 도보행진단은 19박20일동안 450km를 걸어 팽목항에 도착했다.
416가족협의회와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는 같은날 오후6시 팽목항에서 세월호인양촉구팽목항범국민대회 <온전한인양, 온전한진실, 팽목항에서 외치다>를 열었다.
416가족협의회 전명선대표는 <도보행진단이 걸어온 450km길은 발가락이 붓고 물집이 터져 벗겨진 발에서 피가 나도 결코 멈출 수 없는 길이었다.>면서 <실종자가족의 완전한 수습을 위해선 세월호선체를 온전히 인양해야 한다. 이를 알리기위해 다시 거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자를 가족품으로 돌려주겠다는 박근혜대통령의 약속은 어디로 갔느냐. 정부여당은 특별조사위원회를 무력화하는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국민대회에는 서울, 경기, 경상, 전라등 전국각지의 대학생들도 모였다.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위한동아리<희망나비>회원인 한 학생은 <세월호참사가 일어난지 305일째다. 어쩌면 지금쯤 기억에서 잊혀질수 있겠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지금 잊는다는 건 망각이 아닌 절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조사위는 구성전부터 삐걱거렸고 구성된 지금도 협박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선체)인양을 해달라는 구호와 서명운동이 곳곳에서 보인다. 누가 진실을 막고 있는지 이제 너무나 명백하다.>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범국민대회는 도보행진단을 포함해 단원고 생존학생, 전국각지에서 온 시민들과 청년학생들을 비롯해 3000여명이 함께했다.
▲현장사진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