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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파리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알리는 기자회견에서의 패트릭꿴즈망 발언모습


국제민주인사 패트릭꿴즈망(Patrick Kuentzmann)씨의 터무니없는 입국불허로 논란이 일고 있다.


목정평평통위(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평화통일위원회)의 초청으로 며칠간 국내에서 일정을 보낼 패트릭을 오늘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일방적으로 입국불허했다.


출입국관리소장은 패트릭에게 통역없이 ˂블랙리스트에 당신이름이 올라있다. 그 이유는 알려줄 수 없다>면서 <출입국관리법 11조와 12조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이에 패트릭은 ˂입국불허를 풀고 불어로 통역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장시간 해결되지 않고 발이 묶인채 대기해야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목정평평통위는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출입국관리법 11조를 막연히 들먹이며 입국금지사유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은 채 해외인사를 억류하고 있다>며 <패트릭은 출입국관리법 11조의 어느항목도 위반하지 않았고 실제로 출입국관리사무소는 구체적인 위반내용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못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출입국관리소장이 국가정보원의 지시라면서 블랙리스트 운운하며 꿴즈망씨를 협박해 강제출국시키려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패트릭은 내일 진행될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참가해 연대발언과 이후 대학생간담회일정이 있었다.


이에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파리에서 피해할머니분들의 손을 잡아주셨던 프랑스분이 입국을 거부당했다니 이게 무슨일인가>라며 <기막힐 노릇이다>고 말했다.


출입국사무소는 내일 오전 12시30분으로 패트릭의 출국티켓을 끊었다고 전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