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가 처우개선을 요구한 청소노동자들을 경찰에 고발해 비판을 받고있다.


2일 숭실대와 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민주노총 숭실대분회 조합원 10명을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유는 업무방해, 퇴거불응, 교내집회미신고 등이었다.


앞서 처우개선의 목소리를 내며 2주가량 천막농성을 벌여온 조합원들은 용역업체의 수당미지급, 휴게시간미준수 등의 피해를 받아왔다. 


이에 민주노총측은 <분회핵심간부에 대한 형사고발은 민주노조에 대한 탄압이다>라며 <숭실대는 고발을 즉각 취소하고 노동자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