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총학생회선거가 개표기준에 미달해 연장투표까지 실시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26일 서울대총학생회장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밤 9시에 끝난 선거 최종투표율이 개표 기준인 50%에 미치지 못하는 46.9%로 집계됐다며 선거 무산을 선언했다. 서울대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상 투표율이 50% 이상 돼야 총학생회장 선출을 위한 개표를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대총학생회는 내년 3월 재선거를 하게됐다.

앞서 지난 20일 끝난 본 투표에서 투표율이 36.5%로 집계돼 선관위는 최근 새로 마련한 연장투표 시행 기준에 맞춰 연장투표에 들어간 바 있다.

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국 50% 벽을 넘지 못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