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6시 한신대학교 학생들이 ˂세월˃호특별법여야합의에 대한 반발로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비대위원장의 지역사무실을 점거했다

 

한신대 김진모민중신학회장 등 학생 4명은 ˂여야원내대표합의를 즉각파기하라˃˂유가족요구안을 전면수용한 특별법을 당론으로 채택하라>, <박영선원내대표는 유가족께 무릎꿇고 사죄하라>의 요구안을 전달했다.


하지만 제대로된 답변을 듣지 못했고 요구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고성과 몸싸움이 오가기도 했다.


박대표의 실질적인 응답이 있을 때까지 버틸예정인 그들은 9일 현재까지 점거농성중이다.


김진모신학회장은 <다음주 월요일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행동할 생각이다. 물론 그전에 결단을 내리고 유가족께 실질적인 사과와 요구수용실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7.30재보선야권참패 후 유가족들이 그나마 기대를 걸었던 박영선대표의 행보에 대한 질문에 <(유가족들을) 분명히 두 번 죽였다. 국민들은 그래도 새정치가 새누리와 싸워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영선의원이 국회농성중인 유가족들을 찾아갔던 모습이나, 빗속에서 시민들과 함께 한 모습에서 많은 기대를 걸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하지만 여야의 졸속합의안이 나오면서 광화문광장에서 단식중인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립감을 느끼게 됐고, <세월>호참사는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게 모두 8월7일 여야의 졸속합의안이 만든 결과다.>고 분노하며 <유가족들을 위한 실질적 답변이 있을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고 언명했다.


한편 학생들의 행동을 지지하는 단체나 시민들은 식사를 제공하는 등 연대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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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