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머무는 외국인 유학생이 10만명을 넘어섰지만 특정국가유학생편중은 여전하다. 또 유학생수를 늘리기에만 급급한 정책탓에 중도탈락생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법무부출입국통계에 따르면 국내체류중인 외국인유학생수는 2월 10만5193명, 3월 10만6138명, 4월 10만3509명, 5월 10만3442명을 기록했다.

외국인유학생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대학들은 <학업비용과 생활비 등 경제적 기대효과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반기고 있지만 유치업무를 담당하는 이들의 설명은 다르다.

특정국가·학부위주·인문계열편중 등의 현상은 여전하고 이들중엔 언어·문화적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중도 귀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 대학관계자는 <정부가 외국인 유학생숫자를 평가지표에 포함하고 있고 등록금이 동결돼 대학재정을 해결하는데 외국인유학생유치로 메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실로 인해 일부에서는 유학생들이 잘못된 이미지만 갖고 본국으로 돌아갈까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김강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