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퇴진과 구속을 위한 촛불집회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엔 수능시험을 마친 고3수험생들이 거리로 나섰다.

17일 21시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박근혜하야 고3집회>가 자체적으로 진행됐다. SNS로 모인 수험생 100여명은 <이제 고3이 나선다 수능끝 하야시작>이라고 적힌 가로막을 들고 박근혜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집회에 참여한 수험생들은 정유라씨의 명문대 비리입학과정에 대해 분노하며 학생들의 노력과 사회정의를 대통령이 저버린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 1,2학년 학생들도 상당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세월호참사와 국정교과서를 지적하며 <박대통령을 가만두고 볼 수 없다>, <국민을 홀대하는 정부를 상대로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중고등학생이 움직이면 언제나 정권은 끝났다>, <박근혜퇴진, 구속하라>, <제2의 6월항쟁이다>라며 학생들의 행동에 지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