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수복지당 미국원정 2일째인 15일(현지시간) 백악관앞은 반트럼프 시위로 뜨거웠다. 트럼프당선자의 인종차별·반여성정책 등으로 그를 반대하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Not my president!>를 외치며 트럼프의 대통령취임을 반대했다. 


먼저 청소년들의 시위가 있었다. 오후3시경 백악관 앞으로 우렁찬 소리와 함께 다양한 구호판을 든 청소년 200여명이 백악관앞으로 행진해 왔다. 이들은 SNS 등을 통해 모인 학생들로 자유롭게 발언을 하며 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트럼프는 우리 대통령이 아니다>·<투쟁만이 살길, 우리는 절대 분열하지 않는다>·<인종주의반대> 등의 구호를 들고 나왔다. 

청소년들의 시위가 끝나고 조지워싱턴대 학생들의 반트럼프시위가 이어졌다. 조지워싱턴대 학생 500여명은 <백인우월주의 반대한다>·<멕시코에서 팔레스타인까지 국가간의 장벽은 범죄다>·<국가수반이 증오로 우리를 다스릴 수는 없다> 등의 구호를 들고 시위를 이어 나갔다. 

반트럼프집회가 연달아 이어진 가운데 원정단(박근혜완전퇴진과미군기지환수를위한3차평화미국원정단)은 백악관 앞에서 박근혜퇴진·미군기지환수 시위를 계속 전개했다. 트럼프반대를 외치는 학생들은 원정단의 박근혜퇴진구호에 관심을 나타내며 실제 퇴진가능성을 물어봤다.

윌슨고등학교를 다닌다는 청소년이 원정단에게 구호내용을 묻자 한 원정단원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대통령의 퇴진이다. 얼마전 <최순실게이트>라는 큰 정치스캔들이 있었다. 최순실은 민간인이지만 대통령을 뒤에서 통제하고 있었다.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난 토요일 거리에서 대통령퇴진을 외쳤다.>고 답했다.

또 원정단은 <사드배치반대·미군기지환수>를 요구하며 <(방위분담금 증액을 요구한) 트럼프말이 틀렸다. 미군주둔비를 증액할 것이 아니라 미군기지를 환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한국이 분담하는 방위비부담액은 푼돈>이라며 방위분담금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한편 오후5시부터 원정단은 다코타 파이프라인반대 디씨연대행동(Stop DAKOTA Access : DC Solidarity Action)에 참가했다. 다코타 파이프라인(Dakota pipeline)사업은 미국의 원유공급을 위해 4개주의 자연환경을 바꾸는 송유관사업으로 그 지역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유적지들을 파괴하게 돼 우려가 높다.  

약 1000여명의 집회차가자들은 <물은 생명이다>·<우리는 기름을 마실 수 없다> 등을 외치며 백악관바로 앞까지 행진했다. 행진대오가 지나가자 차들은 경적을 울리면서 투쟁을 지지했고 건물안의 사람들이 손을 흔들어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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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