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 번의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이 된 건국대학교에서 또다시 성추행사건이 벌어졌다.
건국대는 작년 성추행사건에 대해 ˂새내기오리엔테이션을 없애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된적있다. 이는 세월호참사당시 근본적인 문제해결방안을 내놓는것이 아니라 ˂수학여행을 없애겠다˃고 말한 정치권과 다를바 없는 모습이라는 지적이다.
1년뒤 비슷한 사건이 되풀이 된것으로 보아 성추행사건의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수립되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21일 건국대 게시판에 ˂제 동생이 상경대 학생회 새내기 기획단 모임에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는 새내기 기획단 모임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학생회 간부로부터 공론화하지 말라는 압박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을작성한 A씨는 <이사건을 익명게시판에 올렸으나 사연은 올리지 않고 오히려 상경대 회장에게 피해자의 신상을 노출시켰다>며 <상경대 회장은 피해자에게 연락해 <비슷한 일이 있던 작년에 게시물을 올린 학우가 자퇴했다, 이일로 새터가 없어질 수 있다>고 말하는등 사건을 축소하는데 급급했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이에 학교측은 <피의자가 사실을 인정했고 사과한 상태다>며 <빠른 징게를 위해 교수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