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내 한 노동복지센터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다 그만둔 백성현씨는 ˂선거때만 다포세대니 흙수저니 하며 청년을 입에 올리면서 선거만 끝나면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기존 정당의 행태에 지쳤다˃고 말했다.


백씨는 경비업체소속으로 은행에서 파견근무를 한 경험도 있다. 100만원 조금 넘는 월금, 매해 고용불안에 시달려야하는 계약직이라는 근무형태때문에 결국 일을 관뒀다.


이와 같은 청년위기문제가 날로 심각해져가는 가운데 청년들이 스스로 자기세대를 대변하는 정당이 창당된다. 


흙수저당(새로운진보정당청년추진위)은 13일 서울에서 추진위원을 포함해 청년문제의 심각성에 뜻을 함께하는이들과 발기인대회를 열고 정식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킬예정이다. 


앞서 흙수저당은 5일 서울역앞에서 청년고용세 신설을 내용으로 한 1호법안 추진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10대재벌대기업의 사내유보금에 세금을 물려 청년일자리마련에 투자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누리꾼들은 <졸업이 임박하면서 대출받은 학자금의 상황, 취업난 등 문제가 새삼 내 일로 들이닥쳤다>, <진짜청년의 요구를 제대로 모아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기존제도권은 N포세대, 다포세대를 대변하는데 실패했다>등 청년위기에 대응하는 진보정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