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한림대와 상지대 구성원들이 총장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림대교수 168명은 지난 9일 ˂노건일총장체제 종말을 고함˃이라는 이름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3년간의 노총장의 불통과 독선행정을 지적했다.

성명은 <막말과 호통, 독단과 아집, 협박과 보복으로 점철된 노총장의 시대착오적 리더십은 구성원의 공동체의식과 자존감, 의욕, 사기를 꺽어 오히려 대학위기를 돌파해야 할 구성원의 집단 역량을 소진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릴레이단식과 피켓팅을 이어나갔다.

상지대는 1993년 교비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문기 전이사장이 21년만인 지난해 8월 총장으로 복귀하면서 총장퇴진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다.

상지대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는 총장사퇴를 요구했고, 재단은 김문기총장 반대운동에 나선 교수와 학생들에게 파면, 무기정학조치 등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교육부는 김문기총장의 해임을 요구했으나 상지학원 이사회는 김총장에게 정직 2개월(6월19일~8월18일)의 처분을 내린 상황이다.

오소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