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수요일 낮12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앞에서 1184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집회가 희망나비 주최로 열렸다. 


메르스바이러스에도 불구하고 이날 수요시위에는 평화나비, 극단고래, 홍익표국회의원 등 많은 사람들이 김복동할머니, 길원옥할머니, 이용수할머니와 함께했다.

광복70주년을 맞아 유럽으로 평화기행을 떠나는 유럽평화기행팀 <희망나비>가 집회의 시작을 알리는 <바위처럼> 몸짓을 시작했다. 

희망나비 윤희주대학생대표는 <한일수교50주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여기저기서 위안부문제해결에 많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위에서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자고 표현한 이 시점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로서 해결할 문제이다>라며 <여기계신 희망나비, 청년들, 학생들, 수녀님들의 힘이 중요하다. 할머니들의 요구를 담아 올바른 길로 올해안에 일본군위안부문제를 해결하자>고 말했다.

이어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대표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돈이 최고가 아닌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평화를 만들어가고 실천하는데 힘쓰자>며 <아무리 가진자들이 진실을 묻고 왜곡하려해도 역사는 진실을 우리앞에 밝혀주고 바로 세워준다. 국제사회의 책임으로서 전쟁피해자들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게 평화를 위해 함께 행동하는 세상을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다.

계속해서 위안부시절 콩고에서 성폭력을 당한 아이들을 만났다는 김복동 할머니는 <여러분보다 불쌍한 사람들, 그 아이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권리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성폭력 피해를 받은 아이들에게 나비기금장학금을 정대협에 전달했다.  

윤희주대표는 그동안 일본군위안부문제결을 위한 전세계 1억인 서명운동으로 받았던 서명용지를 직접 전달했으며 이후 평화나비대표, 극단고래, 홍익표국회의원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또 전북희망나비에서는 할머님께 보내는 편지를 낭독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더불어 방학을 맞아 제주에서 의미있는 행동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취지로 제주평화기행을 다녀올 예정인 제주평화기행팀 단장은 <제주도가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다운 섬으로 보이지만 제주도의 역사를 살펴보면 슬픔으로 가득찬 섬이다>라며 <지난 역사가 아니라 우리나라에 미군해군기지를 짓는 등 현재에도 역사는 진행중이다. 제주의 아픔을 알고 역사기행을 떠나는 우리가 일본군 문제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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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사진들

김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