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인사비리등 논란이 일고 있는 감리교신학대에서 학생들이 이사장퇴진을 요구하며 수업거부에 돌입하기로 했다.


7일 감신대총학생회는 서울 서대문구 교내 웨슬리채플실에서 비상학생총회를 열어 재학생 856명 가운데 381명이 출석, 249명 찬성으로 단체수업거부를 결의했다.


결의에 따라 총학생회는 1학기 10주차를 넘겨 해당학기 수료요건을 채운 다음주부터 종합관을 폐쇄하고 수업거부에 돌입할 계획이다.


총학생회는 이와 함께 이규학이사장의 교원, 직원인사비리와 교수의회도청논란등에 대해 교육부에 특별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 학교 교수평의회와 총학생회등은 이 이사장이 일부교수의 정년전환과정에 개입해 특혜를 주는 등 인사비리를 저지르고도 이를 비판하는 학내 여론을 무시한다며 이사장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4일 이은재 총여학생회장은 이사장퇴진과 학생주권보장을 요구하며 교내종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에 들어가기도 했다.


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