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에 대한 정부의 대처 등을 비판해온 가수 김장훈씨가 지난 1년동안 방송활동 등에서 외압이 있었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장훈씨는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독도문제 대책마련 간담회자리에서 ˂최근 1년간 방송출연제약, 세무조사, 프로포폴 투약조사 등 이상하고 석연치 않은 일들을 겪어야 했다˃며 ˂2008년 촛불집회에 참가했을 때는 공연장을 대관하는 어려움을 겪는 선에서 끝났는데 이 정권 들어서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신곡 <살고싶다>를 발표한 후 <음악방송출연을 위해서 일정을 타진했는데 PD로부터 <방송에 나가는데 걸리는게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2010년 성금을 내고 중국에 <김장훈숲>을 조성한 것에 대해 원천징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문제삼은 시점이 지난해였으며 내가 다니는 피부과에서 불법 프로포폴투약이 있었는지 검찰이 몰래 조사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혔다.

 

<올해초 알려졌던 기내흡연의 경우 분명 내가 잘못한 일이지만 사건이 종결되고 40일이 지난 시점에 갑자기 일제히 언론에 나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민간인을 사찰하고 연예인 털어서 물타기를 일삼는 일을 이제는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