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가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한 날인 516일 박근혜˂정권˃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다.


오는 16일 오후5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앞에서 ˂광주민중항쟁정신계승 및 박근혜정권퇴진촉구집회˃열리며 집회후 광화문사거리에서 청와대근처 효자동주민센터앞까지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코리아연대)가 국가보안법위반혐의·양심적병영거부 등으로 구속된 코리아연대 남창우회원에 대한 석방촉구문화제 <남창우와함께부르는감옥밖노래>가 열린다. 


한편 남창우회원은 지난 6일 오전10시30분쯤 충남 공주대학교후문인근에서 국가보안법위반 등의 혐의로 경기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국보법위반의 근거로 그가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한 집회 참가, 반값등록금 촛불문화제 참석,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을 읽고 사상학습을 전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회원은 박<정권>의 공안탄압에 맞서 9일째 묵비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주최측은 이번 집회의 취지에 대해 <지난 대선은 국가정보원과 군사이버사령부 등의 관권부정선거와 대선불법정치자금의 금권부정선거가 난무했던 명백한 불법선거>라며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당선무효이고, 박근혜<정권>은 퇴진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 정보원의 세월호실소유주의혹, <정권>의 특별법·특조위 무력화 등을 지적하며 <오늘의 <세월호학살>35년전 광주학살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 세월호참사는 단순한 사건·사고가 아니라 천인공노할 <학살>임을 말해주고 있다>며 <대통령이 거수기 국무회의에 통과시킨 <쓰레시행령>은 국회와 법률을 무력화시키는 전두환식 계엄령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못박았다.

 

4500조가 넘는 정부·기업·가계부채, 세계자살률1위의 <자살공화국>, 공기업사영화, 공무원연금개악, 비정규직양산, 합법진보정당강제해산, 살인적<최루액물대포> 등 박<정권>의 반민생·반노동¸반민주·반인권적 행태를 규탄하면서, <박근혜를 놔두면 나라가 망한다. 박근혜를 끝장내자>, 이것이 민심>이라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지금이야말로 온국민이 최후의 저항권을 행사하며 독재권력을 끝장내야할 때>라며 <오늘의 금남로가 바로 광화문이고, 오늘의 도청이 바로 청와대>라고 강조하고 <35년전, 광주에서 민주시민들이 그러했듯, 그 전두환을 계승한 박<정권>을 끝장내는 정의로운 투쟁에, 모두가 한사람처럼 떨쳐나서자>고 강력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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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포스터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