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언론자유도가 해외조사기관에서뿐만이 아닌 국내언론인들에게도 혹독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한국의 언론자유도 현황과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기준 언론자유도는 OECD34개국 가운데 30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언론자유도보다 낮은 나라는 헝가리, 그리스, 멕시코, 터키 네곳 뿐이다.
이어 OECD는 우리나라를 ˂부분적으로 언론의 자유가 있는 나라˃로 평가했다.
계속해서 전세계 언론자유신장과 언론인의 인권보호가 목적인 <국경없는기자회>는 올해 우리나라의 언론자유를 전세계 180개국중 60위로 평가했다. 이는 이들이 2006년 동일한 조사에서 평가한 31위보다 29계단 떨어진 순위다.
특이할 부분은 이같은 순위가 2010년 42위이후 50위(2012년), 57위(2014년) 등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언론인이 자체평가한 남코리아의 언론자유도 또한 좋지 않았다.
2013년 기준 국내언론기자들이 생각하는 언론활동수행자유도는 2.88점으로 평가, 보통을 뜻하는 점수인 3점 아래에 머물러 그들 스스로도 언론활동에 대해 제약을 받거나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또한 2007년 3.35점에서 2009년 3.06점, 2013년 2.88점으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입법조사처는 <프리덤하우스(OECD조사)와 국경없는기자회가 각각 실시한 언론자유도조사는 한 나라의 법적·정치적·경제적·사회적 환경에 대한 지표를 통해 평가하기 때문에 언론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다양한 변인을 대한 포괄적 평가라고 볼수 있다>며 <이같은 평가에서 OECD하위에 속해있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언론자유도가 선진국 수준이 아니며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요소가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할수 있는 환경요인의 개선과 언론계내부의 신뢰성 회복을 통해 언론의 자유와 책임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