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영화학과학생들이 4일 제16회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JIFF광장에서 학사개편반대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이날 플래시몹에 참여한 학생들은 채플린 복장을 하고 영화 ˂모던타임즈˃의 마지막 독무를 추기도 하고 ˂영웅본색˃의 주윤발, ˂펄프픽션˃의 우마 서먼, 존 트라볼타 등을 패러디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건국대영화과비상대책위원장 김승주학생은 <지난 2개월간 지속적으로 학교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학교는 여전히 우리의 이야기를 외면하고 있다>며 <전세계영화인이 참여하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영화과 특색을 살린 우리만의 방식으로 반대퍼포먼스를 진행해 우리의 현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플래시몹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취업률을 근거로 한 대학구조개혁에 소중한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 대학구조개혁 방향을 다양한 철학과 지성이 살아 숨쉴수 있는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사진들 (출처: 건국대영화과 페이스북페이지 https://www.facebook.com/saveKUFILM)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