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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56총학생회선거가 투표율부족으로 연장투표에 들어갔지만 결국 무산됐다.
서울대중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9~25일 치러진 총학생회투표에서 투표율이 28.3%를 기록하자 논의를 통해 나흘의 연장투표를 실시할 것을 공고했다.
그러나 연장투표 마지막날인 2일까지 서울대총학생회 최종투표율은 31.6%로 성사기준인 50%에 크게 못미쳤고, 선거는 또다시 무산됐다.
서울대는 10년째 투표율미달로 대표자선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올해까지 도합 11년째 투표율미달로 연장투표나 재선거를 치르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서울대선거는 처음으로 전자투표까지 도입했지만 지난해 투표율과 비교해 큰 성과를 얻지못했다.
지난해 총학생회선거 투표율은 27.8%로, 올해 투표율과 비교해 3.8%의 미미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서울대는 총학생회선거무산으로 내년 3월까지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강혜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