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연세대가 자유전공학부폐지를 앞두고 학생과의 갈등이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연세대는 지난 327일 2014년학과통폐합안을 발표했다. 주된내용은 자유전공을 없애고 이후 신설되는 글로벌융합학부로 흡수시킨다는다는 것이었다. 또 현재 송도에 설치돼 있는 아시아학부와 테크노아트학부도 글로벌융합학부에 흡수시키기로 했다.

  

자유전공학부의 도입취지와는 달리 자유전공학생들의 상경계열에 편중돼 도입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그러나 학교의 일방적인 발표에 학생들은 크게 반발했다. 


자유전공학생회장 오동하학생은 "자유전공학생들의 소수인기학과 편중현상은 제대로 된 커리큘럼을 내놓지 못했던 학교 탓"이라며 "자신들이 자유전공을 방치해 뒀으면서 자유전공은 실패작이라고 말하며 한순간에 폐지해 버리는 학교측 태도에는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1일 오전 학부통폐합에 포함된 자유전공, 아시아학부, 테크노아크학부재학생과 학부모들은 연세대 정갑영총장과 면담을 이뤄졌다.


면담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부존속과 교수진확보, 커리큘럼보완, 입학 당시 제시한 교육과정운영 등을 요구하며 요구사항이 지켜지지 않으면 학부생 총자퇴를 비롯, 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총장은 입학생들은 기존대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학제개편은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한다며 학제개편을 예정대로 추진할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학과통폐합안에 대한 학교측의 최종결정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와 학생간의 의견차를 좁히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민경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4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3년새 3배이상 급증… 구제방안마련 시급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4-08
423 국내에서 런던정경대학위 취득 가능한 런던국제대학 생긴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4-08
422 코리아포커스, 외국인들이 말하는 '코리아의 평화' 영상으로 담아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4-07
421 한양대 오세훈 교수임명에 비난여론 쇄도…민주당까지 가세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4-07
420 전쟁이냐 특사냐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4-06
419 노동자, 대학생과 여성으로 교감하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4-06
418 프랑스법원, '대형마트 저녁9시이후 야간노동은 안돼'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4-06
417 연세대 자유전공학부 폐지결정 file 이민경기자 2013-04-05
416 술마시다 3번적발되면 제적?…가천대학교 학칙 개정 논란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4-05
415 전국국립대 전·현직총장협회 회의 열려, “지방대 육성해야” file 유하나기자 2013-04-05
414 서울대 교수협, 대학본부에 법인화법 개정안 제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4-04
413 대학의 등록금인하노력부족으로 정부지원줄어 학생만 '울상' file 이민경기자 2013-04-04
412 성균관대 황창규 전 삼성전자사장 석좌교수로 임명 file 이민경기자 2013-04-04
411 [세계사회포럼 평화메시지] ⑥ “미국의 적대행위가 북코리아의 자위력 필요하게 만들어”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4-04
410 한국MS, 2일부터 대학생들에게 '윈도우8' 75%할인가에 제공 file 유하나기자 2013-04-03
» 연세대의 일방적 학부폐지에 학생들 총자퇴주장 file 이민경기자 2013-04-02
408 [세계사회포럼 평화메시지] ⑤ “미국이 코리아문제에 간섭하지 않길 원한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4-01
407 [세계사회포럼 평화메시지] ④ “외세개입없는 남북회담 위한 대표단파견 요구해야”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4-01
406 [세계사회포럼 평화메시지] ③ “코리아반도 전쟁위험책임 미국에게 있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4-01
405 [세계사회포럼 평화메시지] ② “제국주의는 언제나 민중들 위협 … 코리아는 혼자가 아니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4-01
404 [세계사회포럼 평화메시지] ① “미군, 코리아에서 당장 떠나야”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4-01
403 튀니스 세계사회포럼 30일 폐막 ... '존엄’ 주제로 127개국 6만여명 참가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4-01
402 덕성여대 '진보2013' 강연회 불허 … 사유는 '학칙에 학생들의 정치활동 금지 명시돼 있어' 논란 file 유하나기자 2013-04-02
401 숙명여대, '등록금문제해결 후 등록하겠다'는 총학생회장에게 '등록 안하면 제적하겠다' 통보 file 유하나기자 2013-04-02
400 사라지고 있는 총여학생회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4-01
399 욱일승천기에 나치식 거수경례까지 … 철없는 대학생 논란 file 유하나기자 2013-04-01
398 코리아연대 ‘박근혜정부, 결단 내려라’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3-31
397 반값등록금국민본부 '국가장학금 미지급액, 저소득층학생들에게 지급하라' 촉구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3-27
396 서강대복학생, 등록금인하분 장학금으로 돌려받는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3-27
395 한국외대 자유전공학부폐지 방침에 학생들 '일방적 결정' 반발 file 유하나기자 2013-03-30
394 충남대 SEE and NEW 선본 당선 file 이민경기자 2013-03-29
393 연세대 '자유전공학부폐지하고 신설학부로' … 학생들은 '말도 안돼' file 유하나기자 2013-03-29
392 서울시, 휴학생까지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실시 file 유하나기자 2013-03-28
391 '그린누리서포터즈'로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 무려 5.7억 경제효과 얻어 file 유하나기자 2013-03-28
390 서울대 '김세균전교수 명예교수추대재심사' file 김주현기자 2013-03-26
389 전남대학교 학생총회 정족수 1709명 중 1904명 참석해 성사… 새내기위한 <봉지대첩>도 열려 file 유하나기자 2013-03-26
388 한대련, 대학생 75% 국가장학금 불만…고지서상 반값등록금 촉구 file 김주현기자 2013-03-26
387 교과부 직원 사학비리측 뇌물수수혐의로 구속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3-25
386 대졸자 10명 중 3명 학자금 대출… 평균 채무 901만원 file 유하나기자 2013-03-25
385 자동차로 떠나는 유럽여행 - 프롤로그 file 김형준기자 2013-03-06
384 대학자구노력부족으로 국가장학금 2유형 1학기 배정률 55%에 불과해 file 유하나기자 2013-03-24
383 '박대통령은 대북특사를 즉각 파견하라' ... 진보단체, 촉구서한 발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3-22
382 박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 '전쟁과 평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발표돼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3-22
381 'GH, 반북·반통일정책 고수한다면 민족최대의 비극 되풀이될 것' ... 코리아연대, 백서발간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3-03-22
380 대학신입생에게 대학이란?…‘진리의 상아탑’에서 ‘취업을 위한 관문’으로 file 유하나기자 2013-03-22
379 대입논술 대학수준 출제… 선행학습 부추겨 file 유하나기자 2013-03-21
378 성신여대, 익명의 투서 사실로 밝혀져 file 이민경기자 2013-03-21
377 사법사상 첫 시도 , 대학캠퍼스서 ‘실제재판’ 열린다. file 유하나기자 2013-03-20
376 인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내 외국대학유치추진 가속화 file 유하나기자 2013-03-20
375 서울시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하는 ‘희망둥지대학생공공기숙사’ 호 착공식 진행 file 유하나기자 201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