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명중 3명은 스스로를 ‘캠퍼스푸어’라고 여기고 있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는 캠퍼스푸어인가?’라는 질문에 전체응답 대학생의 56.7%가 ‘그렇다’고 답했고 ‘아니다’라는 응답은 불과 18.4%로 ‘잘 모르겠다(25.0%)’는 응답보다도 현저히 적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학생(48.3%)에 비해 남학생(64.3%)의 응답률이 높았다.

또 대학생들은 졸업이후 취업에 성공해도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취업이후에는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59.5%가 ‘생활비, 주거비 등 일정부분은 여전히 부모님께 의존하게 될 것’이라 답했다.

‘취업이후에는 경제적으로 완벽하게 독립할 것’이란 응답은 이의 절반수준인 31.9%에 불과했고, 상대적으로 적은 응답이지만 ‘독립은 물론 부모님의 경제를 지원할 것(8.6%)’이란 응답도 있었다.

취업이후에도 경제적으로 의존할 것이란 응답은 남학생(54.0%)에 비해 여학생(65.5%)에게서 약12%가량 높게 나타났다.

또 스스로 ‘캠퍼스푸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경우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에 비해 약20%가 더 높은 61.6%가 ‘의존하게 될 것’이라 답했다.

대학생들은 졸업이후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졸업이후 스스로의 경제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 보는가’라는 질문에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란 응답이 45.7%로 1위를 차지했으며, 18.8%는 ‘분명히 나아질 것’이라 낙관했다.

반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20.8%, ‘지금보다 나빠질까봐 걱정이다’란 응답은 14.8%였다.

윤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