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국립대학들, 직선제폐지 학칙개정강행


교과부(교육과학기술부)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총장직선제를 유지해오던 경북대, 목포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등이 총장직선제폐지를 골자로 하는 학칙개정을 시행했다.


직선제는 1988년부터 대학의 자율성확보와 대학내 민주주의발전을 위해 도입되었고 이후 1992년 법령에 의해 국립대의 직선제가 의무화됐다.


그러나 2012년 교과부는 직선제를 둘러싼 소모과정을 줄이고, 효율적인 내부개혁추진을 바탕으로한 국립대의 선진화를 이룩한다는 명분으로 국립대에 ‘2단계국립대선진화방안을 제시하고 그 일환으로 직선제를 폐기할 것을 각대학들에 요구했다.


이에 응하지 않는 대학에 대해서 부실대학으로 선정하거나 정부의 지원에서 배제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압박을 가해왔다.


교과부의 이런 행태에 대하여 국공립대학교교수협의회는 이를 학내 민주주의의 후퇴를 불러올 것이며 결국 국립대학 법인화를 위한 초석다지기라고 강도높게 비판해왔다.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의 경우 직선제폐지여부를 두고 진행된 투표에서 직선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모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학교측이 일방적으로 학칙개정을 강행해 직선제가 폐지되어 이로인한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경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4 '대학자율화계획'이 대학의 자율을 가져올까?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29
73 서산 여대생 자살사건은 사회의 책임이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29
72 “기성회비가 85%, 국립대학이라기보다 기성회립대학”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29
71 이상민의원, ‘학자금무이자대출’ 법안제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28
70 “독도영유 새로운 역사적 증거 발견”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27
69 모랄레스정부 6년동안 100만명 빈곤구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26
68 부산대 총장직선제 폐지의결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24
67 “성추행 고대생, 피해자 평소행실 문제삼아 2차피해줘”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23
66 “쿠바, 베네수엘라 등 진보집권경험을 말한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23
65 “국공립대학생들, 2학기 기성회비납부 광범위하게 거부”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22
64 검찰, 전남대총장선거 1, 2위 후보 약식기소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21
63 서울시립대, ‘등록금 0원 고지서’ 발급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21
62 세종대생협, 학교측과 합의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21
61 대학생 10명중 9명 ‘친일청산 미흡’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16
60 가난한 사랑노래는 없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16
59 세종대학생공동체 “주명건명예이사장 감사촉구”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16
58 “실효성없는 국가장학금 개선하고 반값등록금 실현해야”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14
57 일본, 독도 분쟁지역화 시도 ... 남코리아정부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응하지 않을 것”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11
56 '아르바이트, 스펙관리에 피서도 못가는 대학생'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09
55 등록금카드납부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09
54 “총장직선제 폐지 강압하는 이주호장관 사퇴해야”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07
» 국공립대 총장직선제 사라지나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06
52 세미나실 줄테니 동아리방 없애라?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06
51 전남대본부, 총장직선제폐지 학칙개정안 발의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04
50 “강정을 살려주세요!”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03
49 벽성대 졸업생들 “졸업자격증 취소를 취소해야”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03
48 '한일군사협정폐기, MB대북적대정책폐기, 6.15/10.4선언 이행' 대학생실천단 발족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8-03
47 경북대, 총장직선제 폐지결정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7-27
46 총장직선제폐지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7-27
45 국립대 시간강사 강의료 1만원 인상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7-27
44 “세종대생협을 지켜주세요!”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7-24
43 전남대총학 “교과부는 총장직선제 폐지협박 중단하라”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7-22
42 대출금 못 갚는 대학생 ‘역대최고’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7-21
41 농활 그 이후는?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7-20
40 부자학교 가난한 학생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7-20
39 전남대총장선거 검찰수사 ... 직선제폐지 압박 기획수사?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7-18
38 반값등록금 기원 108배 21세기대학뉴스 2012-07-18
37 국가장학금, 빚 좋은 개살구?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7-11
36 “기적의 책꽂이를 소개합니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7-11
35 “월평균소득액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등록금 책정해야”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6-10
34 수원여대노조 “현총장 물러나고 이사진도 책임사퇴해야”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6-07
33 대학들, 지출은 많게 수입은 적게 예산책정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6-07
32 수원여대, 비리재단퇴진 농성장에 용역투입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6-02
31 “학교는 기업이 아니고, 학생은 상품이 아니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5-27
30 9세소녀, ‘나는 자라나는 아이인데...’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5-27
29 김재호 동아일보사장, 고려대이사장 취임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5-25
28 스페인, 정부지출삭감? 교육의 질은 더 하락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5-25
27 칠레대학생, 우리는 ‘조절이 아닌 청산’을 원한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5-25
26 건국대 김진규총장 자진사퇴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5-25
25 서울여대 학생⋅교수 “떠나가는 총장 뒷모습은 아름답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12-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