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일부 대학들이 등록금을 5~7%인하 하는 등 대부분 대학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소폭 인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국가장학금Ⅱ유형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야하는 상황에서 전국 대부분의 대학이 국가장학금Ⅱ유형에 참여하기 위해서 등록금을 소폭 인하하거나 동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22일 경기지역대학들에 따르면 아주대, 경기대, 수원대, 한신대 등이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등심위(등록금심의윔원회)를 진행하고 있거나 이미 등록금 인하여부를 정했다.

 

아주대는 당초 학교측이 3%가량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학부모, 학생대표와 협의과정을 거쳐 인하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으며 구체적인 인하율에 대해선 본예산 재조정을 통해 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등록금을 4%인하한 경기대는 최근 등심위에서 등록금동결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대는 최근 두차례 등심위를 열고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를 두고 학생과 이견을 조율하고 있어 이르면 2월초에 등록금 인하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한신대는 학생과 학부모 대표에 등록금 동결안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최근 일부 학년에 한해 등록금 4.6% 인상안을 제시해 학생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윤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