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부분의 대학이 1학기 등록금 책정을 동결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25일 현재 등록금책정안을 확정한 48개 대학·전문대학을 조사한 결과 이중 68.8%(33개교)가 동결을 결정했고 나머지 31.2%(15개교)는 0.1~5% 정도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3.8%의 대학이 국가장학금2유형을 신청한 가운데 국가장학금 2유형을 배정받으려면 등록금은 동결하거나 인하해야만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학이 등록금을 소폭인하하거나 동결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등록금책정안을 확정한 48개대학 가운데 등록금동결을 결정한 대학은 경남과학기술대·서울시립대·인제대·인하대·전주교대·춘천교대·충북대·충북도립대 등 33개교다.

 

반면 동국대·안동대·서울대·단국대·부산대·청주대·전남대·강원대·이화여대·한국교통대·성신여대 등 15개교는 등록금을 소폭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등록금인하를 결정했던 지난해와 대비된다.

 

작년에는 국가장학금2유형을 신청한 대학중 109개 대학이 평균 4.8%를 인하했으나 올해는 국가장학금을 배정할 때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확충’을 같은 비율로 인정키로 하면서 인하보다는 동결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특히 학부생 등록금은 낮추거나 동결하는 대신 대학원등록금은 인상하는 대학들도 많아 빈축을 사고 있다.

 

윤정민기자